맥주
위험5도 맥주 500mL 한 캔에는 순수 알코올이 약 20g 들어 있습니다. 5kg 개에게 이는 체중당으로 성인이 소주 여섯 병을 마신 것과 같은 양입니다. 증상은 30~60분 안에 시작되니 지금 병원에 연락하세요.
이 식품 안내는 현재 수의사 감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출처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개별 반려견의 급여 가능 여부나 응급 상황을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하지 마세요.
먹기 전에 확인하세요
간식으로 주지 마세요
체중별 권장 급여량이 없는 위험 항목입니다. 이미 먹었다면 양·시각·제품 정보를 확인해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집에서 임의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주의할 증상과 건강 문제
관찰할 수 있는 증상과 검사·진료로 확인하는 건강 문제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목록만으로 원인이나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구토
- 비틀거리거나 균형을 잡지 못함
- 주변 상황이나 방향을 잘 파악하지 못함
- 기운이 없고 처짐
- 저체온
- 저혈당
- 느린 심장박동
- 호흡이 느리거나 약해짐
- 발작
-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짐
자세한 식품 설명
개에게 술은 '취하고 마는' 일이 아닙니다. Merck 수의매뉴얼에 따르면 에탄올은 위장에서 빠르게 흡수돼 30~60분 안에 증상을 일으키고, 혈중 농도는 1.5~2시간에 최고에 이릅니다. 그다음이 문제입니다. 알코올이 피루브산을 고갈시켜 포도당 신생합성을 막으면서 저혈당이 오고, 말초혈관 확장과 중추 억제, 체온조절 장애가 겹쳐 저체온에 빠지며, 대사산물이 쌓여 대사성 산증이 생깁니다. 심하면 서맥, 호흡 억제, 혼수, 발작으로 갑니다.
양을 가늠해 보겠습니다. 수의독성학에서 인용되는 개의 경구 치사량은 100% 에탄올 기준 체중 1kg당 5.5~7.9g입니다. 5도 맥주는 1mL에 알코올이 약 0.04g 들어 있으니, 5kg 개에게 보고된 치사 구간은 대략 700mL~1L, 즉 500mL 캔 두 개가 채 되지 않는 양입니다. 10kg 개라면 1.4~2L입니다. 물론 이건 '죽는 양'이지 '괜찮은 양'이 아닙니다. 그 훨씬 아래에서 비틀거림과 구토, 방향감각 상실이 먼저 나타나고, 그 시점이 이미 병원에 갈 시점입니다.
체감으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5kg 개가 500mL 캔 하나를 다 마시면 체중당 알코올이 4g/kg입니다. 70kg 성인이 같은 비율로 마시려면 순수 알코올 280g, 소주로 여섯 병입니다.
홉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완성된 맥주보다 훨씬 위험한 것은 수제맥주를 만들고 남은 홉 찌꺼기입니다. Pet Poison Helpline은 홉 섭취가 급격한 고열을 일으켜 헐떡임, 빠른 심박, 구토, 발작,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레이하운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세인트버나드, 포인터 계열, 도베르만, 보더콜리,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을 고위험 견종으로 꼽습니다. 집에서 맥주를 담근다면 홉 찌꺼기를 개가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지금 할 일은 이렇습니다. 캔에 남은 양으로 마신 양을 역산하고 도수와 시각을 적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 찬물을 끼얹거나 커피를 먹여 깨우려 하지 마세요 — 커피는 카페인 중독을 더할 뿐입니다. 저체온에 빠질 수 있으니 담요로 감싸 체온을 유지하며 이동하고, 자게 두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맥주 몇 방울 핥았는데 괜찮을까요?
- 몇 방울이면 대개 응급은 아니지만, 3kg 미만 소형견은 적은 양에서도 비틀거릴 수 있습니다. 마신 양과 시각을 적어 두고 두세 시간 지켜보다가, 걸음이 흔들리거나 축 처지거나 몸이 차가워지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세요.
- 무알코올 맥주는 괜찮나요?
- 표기를 확인하세요. 국내에서 '비알코올'은 0.00%, '무알코올'은 1% 미만을 뜻해 완전히 0이 아닌 제품이 있습니다. 알코올이 미량이라도 개에게 줄 이유는 없고, 탄산과 맥아, 당분은 그대로라 위장에 부담이 됩니다.
- 취한 것 같은데 자게 두면 안 되나요?
- 안 됩니다. 개의 알코올 중독은 저혈당, 저체온, 호흡 억제로 진행하고 그 변화가 잠자는 중에 일어납니다. 담요로 감싸 체온을 지키면서 지금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세요. 잠들게 두는 것은 관찰이 아니라 방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