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주의도라지 뿌리에는 사포닌이 많아 소량으로도 침 흘림과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에 오르는 도라지는 대부분 마늘·고추장·소금으로 무친 것이거나 설탕에 절인 도라지청입니다.
이 식품 안내는 현재 수의사 감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출처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개별 반려견의 급여 가능 여부나 응급 상황을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하지 마세요.
먹기 전에 확인하세요
급여 전에 주의사항부터 확인하세요
안전 조건이나 섭취량에 따라 위험이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아래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체중만으로 안전한 양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주의할 증상과 건강 문제
관찰할 수 있는 증상과 검사·진료로 확인하는 건강 문제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목록만으로 원인이나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 침이 과도하게 나옴
- 구토
- 설사
- 복통
- 기운이 없고 처짐
- 식욕이 없거나 먹지 않음
- 입안 자극
- 위장관이 막힘
- 저혈당
자세한 식품 설명
도라지는 사람에게는 나물이자 약재지만, 개에게 주는 채소 목록에 올릴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판단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도라지 뿌리 자체의 사포닌입니다. 도라지의 쓴맛과 아린 맛을 내는 성분이 플라티코딘 계열 사포닌인데, 사포닌은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입니다. ASPCA는 사포닌을 함유한 알로에의 독성 성분으로 사포닌을 명시하고, 개에서 구토·설사·무기력이 나타난다고 안내합니다. 도라지도 같은 계열의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실제로 생도라지를 씹은 개는 침을 심하게 흘리고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도 생도라지를 소금물에 주물러 쓴맛을 빼고 먹는 것은 이 성분 때문입니다.
둘째는 조리 형태입니다. 개가 도라지를 먹게 되는 경로는 거의 언제나 도라지무침이나 도라지나물, 잡채, 제사상 나물입니다. 무침에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식초,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이 함께 들어갑니다. Merck 수의매뉴얼은 개가 생양파를 체중 1kg당 15~30g 먹으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고 마늘은 그보다 3~5배 독성이 강하다고 기술하며, 소금은 2~3g/kg에서 증상이 시작되고 약 4g/kg이 급성 치사량이라고 봅니다. 쓴맛을 빼려고 주무른 소금물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셋째는 도라지청과 배도라지즙입니다. 목이 좋아진다고 상비해 두는 이 제품들은 설탕이나 꿀로 절인 시럽이라 당과 열량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무설탕' 표기가 있는 제품이라면 라벨에서 자일리톨(자작나무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Merck는 개에서 자일리톨 약 100mg/kg 이상에서 저혈당이, 500mg/kg 이상에서 중증 간부전이 올 수 있다고 기술합니다. 저혈당은 빠르면 30분 안에 시작됩니다.
말린 도라지도 주의합니다. 물에 불리지 않은 마른 도라지는 질기고 섬유질 덩어리라 삼키면 소화되지 않고, 소형견에서는 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먹었다면 침 흘림, 구토, 설사, 복통이 몇 시간 안에 나타나는지 지켜보되, 무침이나 청을 먹었다면 지켜보지 말고 지금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 특히 자일리톨이 든 제품이라면 시간 싸움입니다.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만들지 마세요. 목이 안 좋아 보인다고 도라지청을 개에게 먹이는 것은 근거 없는 민간요법이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제사상 도라지나물을 한 젓가락 먹었어요
- 나물은 다진 마늘과 소금, 참기름으로 무친 것이라 도라지보다 양념이 문제입니다. 양이 적으면 대개 침 흘림과 무른 변 정도로 지나가지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축 처지면 병원에 연락하세요. 3~5일간 잇몸 색과 소변 색도 확인해 주세요.
- 기침을 해서 도라지청을 먹여도 될까요?
- 먹이지 마세요. 개의 기침에 도라지청이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고, 시럽 형태라 당과 열량이 매우 높습니다. 무설탕 제품이면 자일리톨이 들어 있을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기침이 계속되면 원인을 찾도록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 생도라지를 씹다가 침을 많이 흘려요
- 도라지의 사포닌이 입안 점막을 자극한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은 조각을 치우고 입안을 헹궈 준 뒤, 구토나 설사가 이어지는지 지켜보세요. 증상이 반복되거나 기운이 없어지면 병원에 연락하세요.